고양이 이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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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즈 코리안 숏헤어 냥줍 이야기고양이 이설 2024. 1. 29. 15:39
안녕하세요 우리집의 귀염둥이 코리안 숏헤어 치즈냥 이설이 이야기를 적어보려 해요. 사실 전 강경 강아지파 였습니다. 고양이 키울 생각은 하나도 없었어요. 설이를 처음 만난건 추운 겨울이였어요. 산에 갔는데 제 차 밑에 되게 마른 고양이가 있었고, 나오라고 했는데 얘는 사람이 무섭지도 않은지 터벅터벅 걸어나오더니 제 앞에 배를 보이고 누워서 애교를 부렸어요. 보니까 감기에 걸렸는지 콧물이 꽉 막혀서 숨 쉬는 것도 힘들어했고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겠다 싶을 정도의 상태였어요. 정 주기 싫었지만 그래도 그냥 갈 수가 없어서 고양이한테 물어봤습니다. 차 문 열고, "병원 갈래?" 했더니 차에 타더라고요. 주작같지만 진짜 혼자 탔어요 주사만 맞춰주고 다시 풀어주자...하면서 병원에 가서 간단한 건강검진도 하고 ..